내가 살던 본은 라인지방의 중심도시로 매년 2월이 되면 카니발이 열린다.

카니발에 대해 잠시 네이버 백과사전을 살펴보면;

사육제()라고 번역하는데, 라틴어카르네 발레(carne vale:고기여, 그만) 또는 카르넴 레바레(carnem levare:고기를 먹지 않다)가 어원이다. 기원은 로마시대로서 그리스도교의 초기에 해당하며, 새로운 종교인 그리스도교를 믿는 로마 사람을 회유하기 위하여 그들의 농신제(:12월 17일∼1월 1일)를 인정한 것으로, 그리스도교로서는 이교적()인 제전이었다. 이것이 그리스도교도에 의하여 계승되어 매년 부활절 40일 전에 시작하는, 사순절 동안은 그리스도가 황야에서 단식한 것을 생각하고 고기를 끊는 풍습이 있기 때문에, 그 전에 고기를 먹고 즐겁게 노는 행사가 되었다. 12월 25일부터 시작하는 신년 축제와 주현제(, 12월제:1월 6일)를 합하여, 유럽의 북쪽 지방에서는 종교적 의의를 가지는 크리스마스가 되고, 남국에서는 야외 축제인 카니발이 되었다.

카니발 행사는, 기원적으로는 옥외의 가장() ·가면행렬을 하고, 종이 인형으로 된 우상를 장식으로 썼는데, 시대와 나라에 따라 다르다. 농촌에서는 카니발이 봄을 맞아 풍작과 복을 비는 축제가 되어, 가면 ·가장도 악령에 대한 위협이라는 뜻을 가졌으나, 도시에서는 옥외의 놀이가 되어 종이 인형의 우상 따위를 함께 끌어내며 즐기는 행사가 되었다. 옛날에는 로마가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이탈리아피렌체, 프랑스의 니스, 독일의 쾰른, 스위스의 바젤 등 로마 가톨릭의 여러 나라에서 성행한다. 이 밖에 미국의 뉴올리언스,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 등지에서도 성행하지만, 프로테스탄트 국가에서는 별로 행하지 않는다.

특히 쾰른은 라인지방에서도 가장 큰 카니발이 있고 그 외 각 도시마다 고유의
카니발 단체들이 그들만의 의상으로 카니발에 참가한다.
여기 본은 19세기에 일명 "하녀들의 반란"이라고 일컬어지는
여성주권찾기운동에 힘입어 'Weiberfest'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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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행렬이 늘어선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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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아가씨들의 카니발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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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꼬마숙녀들이 던져준 사탕을 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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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하녀들의 반란이 있었던 구 시청 건물.
걸려진 것들은 하녀들이 토론을 하고 모였던 빨래터에서 들고왔던 세탁물들을
상징적으로 저렇게 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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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세탁통광고를 뒤집어쓴 사회자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여기서 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하면 사람들은 거기에 맞춰 춤을 추고
맥주를 마시며 즐긴다. 이것이 바로 카니발. 이때가 한...오전 10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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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이 나와서 노래도 부리고 한켠에선 중계방송도 하고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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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은 빠질수 없는 아이들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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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컨셉인지 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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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덕하게 차려입으신 아저씨가 막대젤리를 막 던져 주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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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장행렬뿐 아니라 지켜보는 시민들도 자기만의 스타일로 저렇게 차려입고 나온다.
천사원을 달고 나온 두 처녀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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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물고 있는 아저씨 뺨에 키스자국.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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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슨 왕자 컨셉인지..혼자 저기서...
아래에 보이는 사람들의 사탕을 갈구하는 손들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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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비스켓을 던져주는 어린뚱보왕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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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날만은 신나게 망가져보자!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저런 헝겁 장바구니주머니에 사탕과 과자를 한가득 넣고 다니면서
구경꾼들에게 던져준다!


2부에 계속.
Posted by Sieben_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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