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겨울에 보게 되는 혼자 산책하시는 할머니
차라리 강아지라도 데려다니시는 분들이 덜 외로워 보인다.
기차길이 아닌 트램길,
그래도 여길 따라서 쾰른까지 계속해서 갈수 있다.
Tannenbusch mitte역. 63번 종착역
16번의 정류장.
할머니는 계속 혼자 산책 하신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시고 느릿 느릿 저렇게 산책을 하신다.
칸막이가 되 있는 곳은 아우토반.
다시 기숙사로 돌아오니 '그녀석'이 저렇게 떡하니 입구에 앉아 있다.
기숙사 학생들이 거의 공동으로 키우는 야생 고양이.
떡하니 앉아 있다가 낯 익은 얼굴들이 나타나면 고롱거리면서 먹을거 달라고 한다.
혹시 누가 몰래 기숙사에서 키우는 지도 모르겠다.
정기적으로 고양이 통조림을 주는 독일 여학생이 있긴 하다.
나도 띄엄 띄엄 보기는 하는데 오늘은 나온 김에 녀석을 꼬셔서 접근하게 만든다.
뭐 먹을거 안주나 싶어서
내 품을 이리 저리 뒤져보지만 나오는 건 먼지 뿐.ㅋ
그러자 별 볼일 없다는 듯 저기 구석에 쓰레기통 아래에 앉아서
다음 손님(?)이 오시기를 기다린다.ㅋㅋ
누구 하나 잡았나 보다. 어슬렁 다시 나와 주신다.
이리 오던 사람은 길을 꺽어 가버리고 녀석은 상념에 잠긴다.
춥고 불쌍한데 올라가서 먹다남은 햄이라도 가져다 줄까?
하다가 이제보니 내가 배가 고파서 얼른 집으로 올라온다. 한겨울에 일요일 오후
기숙사는 너무나 고요하고 쓸쓸하다.
차라리 강아지라도 데려다니시는 분들이 덜 외로워 보인다.
기차길이 아닌 트램길,
그래도 여길 따라서 쾰른까지 계속해서 갈수 있다.
Tannenbusch mitte역. 63번 종착역
16번의 정류장.
할머니는 계속 혼자 산책 하신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시고 느릿 느릿 저렇게 산책을 하신다.
칸막이가 되 있는 곳은 아우토반.
다시 기숙사로 돌아오니 '그녀석'이 저렇게 떡하니 입구에 앉아 있다.
기숙사 학생들이 거의 공동으로 키우는 야생 고양이.
떡하니 앉아 있다가 낯 익은 얼굴들이 나타나면 고롱거리면서 먹을거 달라고 한다.
혹시 누가 몰래 기숙사에서 키우는 지도 모르겠다.
정기적으로 고양이 통조림을 주는 독일 여학생이 있긴 하다.
나도 띄엄 띄엄 보기는 하는데 오늘은 나온 김에 녀석을 꼬셔서 접근하게 만든다.
뭐 먹을거 안주나 싶어서
내 품을 이리 저리 뒤져보지만 나오는 건 먼지 뿐.ㅋ
그러자 별 볼일 없다는 듯 저기 구석에 쓰레기통 아래에 앉아서
다음 손님(?)이 오시기를 기다린다.ㅋㅋ
누구 하나 잡았나 보다. 어슬렁 다시 나와 주신다.
이리 오던 사람은 길을 꺽어 가버리고 녀석은 상념에 잠긴다.
춥고 불쌍한데 올라가서 먹다남은 햄이라도 가져다 줄까?
하다가 이제보니 내가 배가 고파서 얼른 집으로 올라온다. 한겨울에 일요일 오후
기숙사는 너무나 고요하고 쓸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