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팩에 들었던 옷을 꺼내는데 어머니가 쓰시던 섬유유연제 냄새가 확 난다.
마치 뒤돌아 보면 어머니가 빨래를 개고 계실 것 같다.
한참 붉은 잎사귀로 물들어 단풍이 한참일 한국에 비해
창 밖으로 보이는 나무 잎사귀들은 이미 시들어 서늘한 바람에 떨어지고 있는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