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한국으로의 여행이다.
화창하다 못해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날, 공항으로 출발한다.
구글맵을 통해 보면 중앙역과 공항은 기차로 15분에서 30분 거리에 있다.
중앙역 입구 바로 왼편에 있는 관광안내소.
중앙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표를 사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 자동판매기 2. 역무원에게 직접 발권
2번째 방법을 위해서는 이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기본적인 영어눈짐작만 있으면 자동판매기에서 별 어려움 없이 발매가 가능하고
성수기에는 이 곳 여행사무소의 줄이 매우 길기 때문에 첫 번째 방법을 적극 권장한다.
만약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사진에선 흔들렸지만 이 곳 수화물 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관광을 다녀도 좋을 듯하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은 열차가 통과하는 역이 아니라 도착한 방향으로 다시 출발하는 구조라서
서있는 열차들을 매우 많이 구경해 볼 수 있다.
옆의 빨간 기차는 RE.
대충 시간을 보내다 차라리 공항에서 노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바로 이동했다.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면 저 곳 공항기차역에서 하차하게 된다.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1터미널이 있다.
이 곳에서는 루프트한자 와 아시아나 항공의 출국수속이 이루어진다.
도착도 이 곳에서.
공항에 오면 저 파란 바탕에 흰 글씨 의 안내판만 주의 깊게 살피면 된다.
발권하고 있는 사람들.
1터미널의 안내데스크. 온통 푸른색이라 눈에 잘 띔.
혹시나 면세품이 있다면 이 곳에서 확인절차를 받을 수 있다. 초록색 표지를 주의 깊게 보면 됨.
왠 기린이 누워서 쳐다보나 했는데….. 위를 보니…
소박한 꿈이 있다면 공항에서 이 카트 한번 운전해 보는 것.
내가 주로 본 것은 과다비만의 여행객들이 타고 가던 것이 전부…
자동차의 나라답게 요런 클래식 벤츠도 전시 되어 있음.
혹시 공항에서 수화물을 맡겨 놓고 싶다면 1터미널에서 이 곳을 찾으면 된다.
수화물 뿐 아니라 옷도 맡겨 놓을 수 있다.
1터미널을 대충 보았으니 이제 출국수속을 할 2터미널로 가보기로 한다.
보통 공항기차역에서 1터미널로 오게 되는데
1터미널에서 2터미널로 가는 2가지 방법이 있다.
1. 셔틀버스, 10분 간격, 무료. 2. SkyLine, 10분 간격, 무료
파란 바탕에 2 라고 써있는 곳으로 찾아가면 된다.
버스 보다 스카이라인이 타는 곳 까지 오고 가는 시간까지 조금 더 걸리는 것 같다.
스카이라인 을 타고 2터미널로 가는 동영상.
여기도 벤츠가 한 대 전시되어 있다.
2터미널은 1터미널에 비해 정말 조용해서 일찍 출국장으로 가기로 한다.
에스컬레이터 옆으로 보이는 작은 입구가 출국장으로 가는 길.
재미있는 사실은 여기서 한참 구경하는데 저 입구로 들어가는 사람들 중
절반이 모두 입구를 잘못 찾아서 다시 돌아갔다.
2터미널은 출국장이 D,E 두 군데 뿐인데….
워낙 많은 여행객이 보안요원 아줌마에게 퇴짜를 맞으니 나는 맞게 찾았는데도
왠지 주눅이 들어서 맞는데도 자꾸 눈치를 보게 된다… 그 정도다.
그래도 이런 기념품이라도 사갈까 하다가 어차피 장식장 한구석에 먼지 쌓일 용도이기에 이내 포기.
면세점에 관심이 많은데 혹시 2터미널에서 출국해야 한다면
출국장에 있는 전용 스카이라인을 이용해서 1터미널 출국장의 면세점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1터미널이 규모도 크고 면세점들이 더욱 다양하기 때문임.
출국장에서 비행기 이착륙하는 모습 구경도 의외로 무척 재미있다.
결과적으로 기내식 비빔밥에 같이 나온 미역국이 처음에는 매우 싱거워서
실망하고 거의 다 먹고 나서는 녹지 않았던 덩어리 때문에 미치도록 짜서 두 번 실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