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이델베르크를 다녀오면서 들렸던 Kaethe Wohlfahrt(케테 볼파르트,이하 케테볼파트)에 대해 크리스마스시즌 기념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케테볼파트는 바이에른의 로텐부르크에 본사를 둔 크리스마스에 관한 상품을 전문적으로 1년 내내 판매하는 상점이다.

1964년 슈투트가르트의 헤렌베르크에서 빌헬름과 케테 볼파르트 부부가 시작한  가게를 아들 하랄드가 이어받았으며

1977년 헤렌베르크에서 지금의 로텐부르크로 이사했다.

로텐부르크의 본점에는 크리스마스박물관과 전시장이 있고

취급품목은 초, 트리장식구슬 부터 향초,Krippe(예수탄생과 삶을 모형화한 작품),호두까기인형 까지 다양하다.

케테볼파트는 뉘른베르크를 비롯 밤베르크, 오버람머가우, 하이델베르크, 라인강변의 뤼데스하임 까지

여러 지방에 상점이 위치해 있다.

그 밖에도 프랑스와 벨기에, 미국 미네소타에도 상점이 있고 그곳에서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린다.

케테볼파트는 독일어권 나라들에서 매우 인지도가 높으며

로텐부르크 본점은 미국과 일본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코스 이기도 하다.

위키페디아 독일 에서 발췌

케테 볼파르트 홈페이지

 

 

 

케테 볼파트는 하이델베르크 구 시가지의 대표적인 쇼핑거리인 하웁트슈트라세를 걷다보면 나온다.

 

 

 

사실 지난 번에 왔을 때도 그리 화려하지 않은 외관 때문에 잘 못보고 지나갔는데 이번엔 다행히 들어가 보게 되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산타할아버지!

 

 

 

 

 

실물 크기의 산타 할아버지.

천천히 빙글빙글 돌아간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상점내부.

첫 느낌은 아기자기한 ‘작은’ 상점처럼 보이지만 사실 사진 속 남자가 걸어가는 안쪽으로

계속 미로 같은 통로가 이어져 있다.

 

 

 

여기서부터 이 곳에서 파는 상품들 사진

 

 

 

 

 

 

 

 

 

 

 

 

 

 

 

 

 

 

 

 

 

 

 

 

 

 

 

 

 

 

 

 

 

 

 

 

 

 

 

 

 

 

 

 

 

 

지름신을 소환하는 산타촛대

 멋지다!~~

 



 

 

 

이것이 바로 12월 24일 마다 산타클로스가 쓴다는 산타할배 분신술???

 

 

 

 

 

 

이것은 Duftlampe라고 몸통을 열고 안에 아로마를 넣고 태우면 향이 은은하게 퍼지게 한다.

(사진 속 산타할배 모자 가운데 향이 퍼지는 구멍이 있다)

사진배경에 보이는 작은 성냥갑 처럼 보이는 상자에 아로마가 들어있는데 향이 매우 다양하다.

 

 

 

 

 

 

 

 

 

 

 

 

 

이렇게 다양한 제품들은 처음 봄.

원래 독일에서 크리스마스시즌에 마켓이 서면 Duftlampe가 인기품목 중 하나여서

자주 보는데 이만큼 다양하지는 않고 모두 비슷 비슷 하다.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품들



 

 

 

미로 같은 좁은 통로 양 옆으로 이렇게 계속해서 상점 깊숙한 곳까지

정말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제품들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다. 

사진 오른쪽의 알록달록한 기둥도 멋짐.

 마치 산타할아버지의 선물포장작업실의 느낌.


 

 

그리고 여기 케테 볼파트에서만 볼수있는 특별한 뻐꾸기시계들 !!!

 

 

 

 

 

 

 

이런 특별한 뻐꾸기시계들은 일반 크리스마스마켓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들다.

위쪽에 춤추는 사람들 뿐 아니라 아저씨도 도끼질을 계속함

 

 

 

 

 

파란 우산 든 아저씨도 왔다 갔다 함

 

 

 

 

 

여기 케테 볼파트에서만 파는 상품들이란다

 한참 구경하는데 저기 강아지 까지 움직이는 디테일함에 깜짝 놀람.

물론 저 아저씨도 맥주를 무한 원샷 함.

 



 

 

 

 위쪽 사진과 비슷한 작품이지만 여긴 시계집이 훨씬 넓음.



 

 

 

 

 

흔들렸지만 저기 앉은 아저씨 4명이 연거푸 맥주를 마시는 동작을 반복한다.

꾀 버라이어티하고 괜찮아 보여서 가격표를 봤더니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약 70만원 가량….

 





 

 

 

이 사람들은 시소를 타면서도 맥주를 마시네.

 

 

 

 

 

 

 

각종 트리장식품

 

 

 

 

 

 

 

 

 

 

 

 

제품의 퀄리티가 높고 이곳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크리스마스관련상품들도 많아서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지만 그래서 매우 특별하고 희귀한 상품들이기도 하다.

끈을 당기면 움직이는 눈사람은 가격표가 사진에 보이는데 약 11유로 약 2만원 정도 함.

 


 

 

 

 

다양한 Krippe.

 

 

 

 

 

아마 여기서 파는 상품 중 가장 크고 비싼 것일 것 같다.

장식품인 줄 알았는데 아래 바코드탭이 달린 걸 보니 파는 제품.

사는 사람은 자기 성에 이런 걸 장식하려고 그럴까?

왜? 다들 이런 장식품 놓을 고성 하나씩 다 가지고 있잖아요? (개콘버전)

 

 

 


 

 

 

  

상점 깊숙한 곳에서는 저렇게 2층과 다락방 같은 3층으로 이어진 계단의 가운데 작은 홀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들어서 있다.

얼마나 크고 전구가 많이 달렸는지 주위가 열기로 후끈후끈.

이어 붙여 보려고 찍었으나 실패해서 대충 같다붙임.

 

 


 

 

한 장으로 보면 대충 이런 느낌?

사실 1층에서는 친절한 직원이 허락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2층에 올라가니 원칙적이고 무뚝뚝한 직원이 ‘사진금지’라고 해서

더 이상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2층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트리장식구슬 과 트리장식용품들,

산타복장을 비롯한 코스튬의상, 여러 종류의 인형이 진열되어 있었다.

 

 

 

 

 

 

 

살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포기한 병따개.

왠지 저 병따개가 있으면 맥주만 마시고 싶을까 봐… 잘 포기한 것 같음.

혹시 하이델베르크를 방문하게 된다면 잊지 말고 꼭 한번 들려봐야 할 케테 볼파트!

물론 연중 내내 열려있기 때문에 여름에 이 곳을 찾게 된다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이다.

 

 

 

 

 

그리고 다른 사진

어느 다른 기념품 상점에서 본 곰 장식품.

 

 

 

주당들에게 빠질 수 없는 도자기 맥주잔!!!

저기에 맥주 따라 마시면 아마 맛도 두배….!

 

Die Ende

Posted by Sieben_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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