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내 평점 : 6.5 / 10
오랜만에 보게된 서극 감독의 작품. 황비홍시리즈에서 보여주던 액션의 대가 서극감독의 작품인지도 모를 만큼
힘을 쭉 빼고 만든 로멘스영화여서 감상하면서 좀 놀라기도 했다. 우선 이목을 집중 시키는건 주연여배우들.
주성치라는 후원자가 있는 송혜교필로 성형하신 장우기張雨綺, 말할수 없는 비밀로 많은 한국팬을 가진
계륜미桂綸鎂 그리고 '밍밍'과 '화피'에 출연했던 저우쉰周迅 까지 개성만점의 중국 여배우 3인방을 내세워
지극히 중국풍으로 트렌디하게 만든 영화이다. 전체적인 평점을 많이줄 수 없는 이유는 영화가 장면마다
감독의 내공이 깃든 재미난 연출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맨스 영화 자체로는
'별 재미가 없다'라는 치명적인 약점 때문이다. 주연여배우들의 개성있는 연기를 보는 재미로 볼만하지만
스토리 자체로서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즐기며 볼만한
영화 이지만 그 이상은 기대하지 말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