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2009

Script/Cinema 2009. 3. 4. 20:20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나의 평점 : 7.0  / 10

박용우와 엄태웅의 연기는 참 좋은데 왜 이렇게 빈약한 설정을 중심축으로 해서 스토리를 만들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한사람은 핸드폰 때문에 쩔쩔매고 한사람은 그 핸드폰 때문에 숨겨진 잔인한
본능을 표출하는데 그 매개체가 되는 상황 자체가 좀 '왜 저럴까?'할 정도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혹시 이 영화를 본 사람 중에 조엘 슈마허 감독의 '폰부스 Phone Booth, 2002작' 를 본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폰(전화)와 관련된 설정이라면 그정도는 해줘야 박진감이나 긴장감이 있는데
언제나 그렇듯 엄태웅의 신들린듯한 욕설 연기속에 설정 자체가 묻혀버린다는 느낌이 있다.
좀 더 정교하고 치밀한 설정만 있었다면 꾀 재미있게 봤을 것 같다.
Posted by Sieben_Se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