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나의 평점 :  5.0  /  10

긍정적으로 말하면 서정적이고 은은하고 나쁘게 말하면 밋밋하고 지루한 영화다.
스토리 자체가 잔잔한 것은 좋은데 그럴거면 중간 중간 임팩트를 주던지 아니면 내용전개가 확실해야 하는데
이건 소제목까지 중간 중간 달아놓고 내용은 그냥 계속 하던 이야기 계속하는 그런 느낌이다.
비슷하게 구성한 한국영화 '작전'같은 경우 소제목이 나오면 그것에 집중해서 전개가 새롭게
시작되는데 이 영화는 그냥 장면 전환에 암전을 안넣고 대신 넣은 것 같다.
결국은 보다가 잠이 들어버릴 그런 분위기이고 전개가 전혀 궁금하지 않게 만든다.

스토리가 90년대 초반 한국영화스럽고
연출은 70년대 티비연속극 스타일이다.
'이영은'은 구세주2에도 나오고 연기경력도 좀 되는 것으로 아는데 전혀 '연기'가 안된다.
가장 자주하는 재채기 연기 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소녀가장이란 이미지를 전혀 흡수하지 못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여주인공임에도 자아낸다. 여주인공 캐릭터를 좀 분석을 잘하던지
아니면 자기 것으로 만들던지 하지, 극 후반에 고양이를 그렇게 싫어하는 여자가 고양이를 들고 뛰는데
어쩜 그렇게 이쁘게 들고 뛰던지.... 하석진도 연기가 평범하고 별로였다.

잘 다듬어서 연출하고 만들었으면 볼만한 영화가 됬을지도 모르는데.....
여러모로 안타까운 영화다.
Posted by Sieben_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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