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평점 : 8.0 / 10
요즘은 포털 사이트 마다 왠 아마추어 영화 평론가들이 넘치고 영화 정보란에는 평점 알바가 판치면서 조작하는 바람에 그 신뢰성을
많이 잃어버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올해 개봉작 중 저평가된 영화가 개인적으로 '작전'인 것 같다.
솔직히 주식에 관한 영화라고 해서 별 관심 없었는데 한국 영화 본지도 오래되고 해서 처음만 보다가 별로면 바로 끄려고 했는데
그러다가 결국 엔딩 크레딧까지 봤다. (하지만 여전히 엔딩 크레딧의 영상은 영 별로.....)
'작전'은 흡입력과 집중력 거기다 빠른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비록 박용하에 대한 개인적인 스토리가 약해서 아쉬웠지만
박희순의 인정받은 연기력이 매우 돋보인다. 별다른 주식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내용에 스며들면서 해주는 설명들이 특히
인상적이다. 중간 중간 소제목을 넣어서 다소 산만스러운 씬들에 집중력을 붙여준 것도 좋았고 영화의 장점들에 의해 단점들이 거의
커버가 되어서 재미있게 보았다. 몇 해 전 박신양 주연의 '범죄의 재구성' 이 생각나게 하는 영화라서 그런 류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