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누구에게나 피곤하다.
아마 박물관에서 일하는 사람 빼고는 다 그렇지 않을까?
박물관은 그래도 월요일에 쉬니까...
일요일 저녁이 되면 원인 모를 스트레스가 보인다.
월요일 이니까...
독일하면 빼놓을수 없는 것이 효율성이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행동과 행위들을 여기에서는 매우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효율성과 '사무적 태도' 또는 '사무적 신념'은 또한 다르다.
흔히 융통성이 없다고 일컬어지는 사무적인 소신 또는 원칙주의가
외국인에게는 매우 불편하고 차별적인 행동으로 보일수도 있다.
아무튼....그런 효율성을 평가 받는 날은 바로 월요일이다.
지난 주말 얼마나 지난 주에 흘려버린 일들을 잘 처리했는지를...
아니면 얼마나 더 발전했는지를....
그런면에서 나는 아직 멀었다.
주말만 되면 꼭 영화를 한편에서 두편씩 보던 예전 주말에 비해
요즘은 그런 생활 자체 잘 못하는데그렇다고 별로 집중력있게 공부해 본 일 또한 없다.
오늘은 아마 그런 효율성의 부제로 이어진 쌓이고 곪은 게으름에 대한 보복? 의 날인 것 같다.
그런 날이면 멀리 떨어진 친구나 가족에게 전화해 긴장을 푼다.
어차피 부딪혀야 할 일이라면...
마음이라도 릴렉스하고...ㅎㅎㅎ



이제는 마시고 놔둔 물컵도 예술적으로 쌓을줄 아는 경지에 이른 귀찮니즘.
Posted by Sieben_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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