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싸우다.

가끔은 그런 날이 있다.
나 스스로와 끝없이 싸워야 하는 날이 있다.
정신과 육체가 끝없이 싸우는 날이 있다.
사실 언제나 정신이 육체를 이긴다.
몸이 바라는데로 절대 하지 않고 무조건 정신이 해야만 하는데로 한다.
그래야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

차라리 몸이 힘든 날들이 더욱 낳다고 생각한다.

몸은 편하지만 정신은 언제나 압박감에서 탈출할 날이 없다.
편하다는 기분 조차 느낄 수 없는 것이다.

누군가 신호를 보냈으면 좋겠다.
내가 위험 할 때는 빨간신호를,
이대로가 좋을 때는 녹색 신호를...

그러나 모든 것은 나 스스로의 결정에 따른다.
그래서 나는 끈임없이 싸울수 밖에 없다.
바로 나 자신과 말이다.

아마 평생을 이렇게 싸울 것인가 아니면 타협을 할 것인가?

오늘 같이 갑자기 한 밤에 이런 생각과
기분이 들면 난 한없이 스스로와 싸운다.
오늘도 나는 끝없이 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