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점 :  7.5 / 10

아프리카 의 부족간의 내전에서만 있는줄 알았던 일이 엘살바도르 내전 당시에도 있었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전쟁의 잔인함을 고발하는 이 영화는 내전 당시 12살만 되면 징집해서 군인으로 만들고 총을 쥐어주는
혹독한 역사의 기억을 사실감 있게 그려낸 영화이다. 주인공인 어린 아이는 지금은 성장해서 미국으로 망명해서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어른들의 전쟁에서 약자 일 수 밖에 없는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이들의 상황을 잔인하지만 실감나게 그려낸다.
군대와 저항군의 교전지역에 사는 이들은 밤이 되면 계속 되는 총격전속에서 집안으로 날아드는 총탄을 피하기 위해
숨어야 하기 일 쑤이고, 수업 도중 갑자기 불려나와 징집을 당하면서 오줌을 지리던 주인공 소년의 친구는
어느새 저항군이 된 시민들에게 총을 겨누는 군인이 되어서 돌아오고 점점 자신들에게도 그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저항군인 삼촌의 정보에 의해서 징집오는 날을 이미 알게된 아이들은 군대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숨어보지만 미국의 지원을
등에 없는 군인들에게서 숨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영화는 간접적으로 엘살바도르 군대에게 무기를 지원하고 어린아이들에게
총격술을 가르치는 미국의 이면을 고발하기도 한다. 영화의 압권은 아이들이 징집을 나온 군인들에게서 숨어 있는 풍경을 보여주는 장면.  

Posted by Sieben_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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