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점 : 7.5 / 10
일본 유명 코미디언이 감독 데뷔작이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대일본인'. 사실 일본 영화 특유의 분위기에서 약간은
벗어난 낯선 분위기의 영화로서 이 코미디언 특유의 오묘한 개그 철학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 영화 더럽게 재미없다.
하지만 이 영화는 코믹 보다는 일본에 대한 풍자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어서 중간 중간의 개그코드는 무시하고
숨겨진 의미들을 이해 하면서 보면 나름 볼만하다. 일본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은 재미있게 볼 만 할 것이다.
나도 보면서 일본 특유의 인간 군상들을 괴물로 빗대어 만들어 CG 합성으로 나와 주인공 '대일본인'과 싸우는 장면들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독특한 방식이다. 특히 마지막에 나오는 붉은 괴물은 북한을 노골적으로 빗대어서
주인공이 계속 얻어 터지기만 하다가 나중에 울트라맨 가족(? 미국)이 아주 처참하게 무찌르는 장면은 하이라이트.
영화 자체가 상당히 특이 하기 때문에 보통 영화 좋아하는 사람은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보다가 나가버리거나 꺼버릴 확률이 아주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