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점 : 8.5 / 10
솔직히 그냥 보기에는 나에게 약간 어려운 영화 였다. 몇번인가 되돌려 보고선 그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영화 인 '콰이어트맨'.
아이돌 스타에서 이번 영화에서 충격적인 대머리가 되어가는 소심 말단 직원역으로 열연한 크리스찬 슬레이터는 그가
녹슬지 않은 연기파 배우임을 충분히 입증 시킨다. 굳이 비슷한 류의 영화를 말하자면 '인 블룸', '1408' 정도?
이런 류의 영화를 즐겨본다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칫 로맨스 영화로 착각하기 쉬운 포스터에 비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이 영화는 정신분열증을 앓는 직장인이 겪는 사건을 매우 독특한 연출력으로 보여준다. 흔히 주변사람들에게 눈에 띄이지
않거나 잘 모를 때 하는 말 '그는 조용한 사람(quiet man)이었어요'.이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이는 이 말을 주목하면서
마치 추리 하듯이 보면 재미있는 영화이다. 머리 쓰기 싫고 시간 때우기용 영화를 보고 싶다면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