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점 : 9.0 / 10
브라질 역대 최악의 갱들의 충격적인 실화를 담은 이 영화는 우선 속도감 있는 현란한 전개와 짜임새 있는 구성, 흡입력 있는 스토리가 최고 이다. 잘은 모르지만 듣기로는 원작 소설을 영화화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영화는 마치 소설 처럼 등장 인물들의 이야기를 단락으로 나누어 소제목을 두고 주인공 '부스카페'가 설명을 하는 방식으로 보여준다. 브라질 영화에 익숙치 않은 편인데도 영화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몇번이고 다시 보기도 했다. 주인공인 사진기자가 꿈인 '부스카페'는 영화를 이끌어 나가지만 사실 가공의 인물이고 나머지 인물들은 모두 소위 '신의 도시'라는 빈민가를 지배하던 갱들의 실제 이야기 이다. 비교적 적나라하게 이들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과 범죄를 보여주는데 한시도 눈을 뗄수 없는 것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엔딩 크래딧에 보여주는 실제 인물들의 사진과 인터뷰 장면은 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