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장.
독일어로 Weihnachtsmarkt 라고 한다.
겨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뉴스에서 유럽 주변국에서 독일 크리스마스장터로 관광을 온다고도 한다.(특히 서유럽에서 가까운 이 곳 쾰른으로)
그리고 관광객들은 독일 특유의 글뤼바인 '데워마시는 와인'을 마시고 크리스마스 과자를 먹고 그런다고...
같은 유럽 이지만 프랑스와는 또다른 크리스마스 마켓 이라고 한다.
주인 어린이들을 기다리는 인형들.
이 곳 장난감 마켓을 둘러보면서 가장 부러웠던건 정성스러운 수제품이 많았던 것,
장난감이지만 정성을 헤아릴수 없을 만큼 멋진 작품이 많은 것,
그리고 정말 아이들 에게 선물 해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장난감들이었다.
개인적으로 성냥갑 안에 미니 목각인형들이 있는 장난감이 멋있었다.
트리용 작은 장식
빠질수 없는 호두까기 아저씨.
저 녀석들 중에도 메이드 인 차이나가 있을까?...장난감들이 정말 유럽 스타일이다.
왠지 오래된 것 같은 태엽 장난감들,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 _@..
잠시 추억 속에 빠지게 해준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아래 한편에는 공연 무대가 마련되어 있어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주로 음악공연.
독일 전통가요 나 캐롤 이 저녁이면 생음악으로 울려 퍼진다.
관객들은 서서 관람하지만 무대 주변의 가게들은 모두 맥주나 글뤼바인을 팔기 때문에 먹고 마시면서 관람을 한다.
흥에 겨워 따라 부르기도 하고 그 좁은 공간에서 서로 춤도 추고. 즐거운 분위기.
할아버지의 목마를 타고 마켓에 마련된 무대를 구경하던 어린 꼬마.
하얀털 자켓에 산타모자, 거기에 휜칠한 키(?)까지 주위의 귀여움을 받던 독일 꼬마 아가씨.
만약 남자아이 였다면 설인???
인기 가게 중에 하나. 별을 파는 가게 Sternstore 다.
저렇게 빛나는 별을 창문 이나 천장 에 붙여 놓으면 집안에 밝은 별이 밤 새 빛나는 거다.
가격은 꾀 비싸지만 분위기를 살리는데 저만한 크리스마스 장식도 없다.
독일 사람들은 동방박사들의 방문을 기다리면서 저런 별을 사는걸까?
나도 궁금해서 한참을 저 가게 앞에 서 있었다. 힌트는 점원들의 머리.
가게 앞은 여성고객들로 넘쳐났다.
바로 머리 묶어주고 비녀로 장식해주는 가게!!!
나도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만 세번째 인데 저런 가게는 첨 본다.
기발한 만큼 인기도 있나봐.
머리도 다시 묶고 이국적인 비녀도 선택해서 장식할수 있으니 일석이조.
남자인 나로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던...
이 것이 바로 겨울에 데워 마시는 와인
글뤼 바인 Gluehwein @!@
글뤼바인 팔던 가게 중 가장 아기자기 했던 곳.
현대식으로 저렇게 온탕기에 데워진 글뤼바인을 잡펜(뽑아내다)해서
장식 겸 향료로 과일과 양념을 뿌리고 나무 막대기를 꽂으면 끝!!
가격은?
한잔에 2,5유로.
맛은?
와인의 쓴맛 그리고 단맛.
따듯하게 데워서 인지 단 맛이 잘 살아서 마치 먹기 좋은 약간 단 보약을 마시는 느낌? !!
향료를 넣어 마시면 후각과 미각이 즐거운 제대로 된 조합!
단!!! 너무 많이 마시면 심한 두통을 동반하니 주의 바람!
겨울에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글뤼바인을 찾으세요!
한 눈 팔다 딱 걸린 음료가게 아가씨.
독일 돈까스 쉬닛쩰을 열심히 튀기는 아저씨.
쾰른대성당을 옆에 두고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크리스마스마켓,
호텔 난관 위에 걸터 앉아서 마치 은퇴 하신듯 빈손으로 마켓을 흐뭇하게 내려다 보고 있는 산타 할아버지의 모습이 기발하다.
아악~~~독일 쏘세지!!!!!
두말 하면 잔소리.
마네킹 아저씨 변장한 티 팍팍 난다.ㅋㅋ
아흥~~~맛있는 과자!!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 하셨나요?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