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속을 도는 알콜 때문인지 겨울밤 바람이 그리 매섭지는 않다.
익숙한 풍경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온다.






목동의 아파트 밀림.
처음 목동을 와본것은 의경 시절 서장님댁이 여기 목동에 있었기 때문이다.
XX단지 라는 어마 어마한 주소 속에서 약간 질리기도 했다.
과연 이곳에 사는 아이들은 길이나 찾을까? 하고...
처음 서울로 운전을 온 나도 요즘은 그 흔한 네비게이션 하나 없이 비슷 비슷한 모습의 아파트 숲을 헤치면서
길을 찾던 기억이 새록 새록.


















불빛이 훤하지만 누가 저 아래로 걸어갈 용기가 있을까?








목동 하이페리온의 모습.








목동 어딘가에는 저렇게 연기를 뿜는 공장도 있다.
낯설은 풍경.


























밤이지만 밝은 술집.








영업을 마치고 뒷정리를 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집으로 가는 길 이다.
Posted by Sieben_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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