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Drachenfest 에 가자고 했을 때
응? 용 Dragon 축제?
무슨 용에 관한 축제 인가? 흥미로운데?? 했는데
알고 보니 불 뿜는 용은 그냥 'der Drache'이고
위에서 말한 'der Drachen' 은 '연'을 뜻 한다.
신기하게도 어원이 중국의 용에서 왔다고 하니 한다리 건넌 단어인데
기회가 되면 유래를 찾아보고 싶었다.
아무튼 독일에서 용(?)을 본다는 마음에 설레여서 찾아간 곳은
베를린에서도 남쪽에 위치한 'Britz'라는 지역이다.
템펠호프 공항 아래 지역에 있는 곳.
아래 빨간 동그라미.
공원 내의 호수가 얼마나 큰지 위 지도에서도 눈에 띈다.
일요일 오후에 아이들을 위한 축제라서 그런지 가족 단위로 정말 많이들 나왔다.
신기하게 생긴 매점 겸 식당.
관리가 잘되어서 오리에 고기들도 많고
다리
갑자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다리 난간위에 새 한마리가 동화처럼 날아든다.
이 녀석 사람들이 다리 위에 꾀 많았는데 도망 안가고 이렇게 사진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준다.
주변에 비슷한 모습의 새들은 안보이는데 이 곳 어딘가에 위치한 새장에 사는 새 같다.
그리고 축제가 펼쳐지는 넓은 잔디밭으로...
용도 있다!!!ㅋㅋㅋ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모두 연을 날리고 있다.
즉석에서 파는 연도 있었는데 이 것들은 특이한 모양 의 연으로 전시해 놓은 것들.
열심히 연을 날리는 사람들
그 외에도 일반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사실 베를린에 있는 공원 치고 입장료를 받길래 초큼 짜증났는데
굉장히 넓고 공원내에 식물원과 각종 시설들이 많아서
관리비가 어마어마할거란 생각이 든다.
목욕하는 오리들
사실 오늘 여기에 온건 요 녀석 때문.
재미있는 날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