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점 : 8.0 / 10
혹시 '판의 미로'라는 스페인 영화를 본 적이 있는지? 그렇다면 여기에 감독, 각본, 제작을 맡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을 아시는지?
두가지 모두 '예스'라고 답 할수 있다면 당신은 이 영화를 즐길 권리가 있다. 왜냐하면 영화 전체에서 풍기는 이 독특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모두 이 다섯가지 덕을 잘 쌓아두었던 '서양 오덕후' 처럼 생긴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에게서 나왔기 때문이다.
사실 '헬보이2'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손에서 탄생한다고 했을 때 가장 기대 되었던 것은 바로 캐릭터들! 그리고 영화는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상상 이상의 모습들을 한 '괴수'들은 각자의 생김새 만큼이나 독특한 성격으로 무장하고 나와서 영화를 이끌어 간다.
'헬보이' 자체가 만화가 원작이라는 점에서 보았을 때 영화 내내 풍기는 만화같은 화면들과 이야기는 '인정'을 하고 보아야 유치하거나
황당무계함이 없을 듯 하다. 전반적으로 캐릭터의 비주얼이 최강이고 스토리는 예상 가능하나 화면 자체가 즐겁기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정말 영화 중 '황금 군대'를 보면서 '이 분은 서양 오덕후 중에 최강이 아닐까?? ㅎㄷㄷ~'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관람 포인트 : 오히려 헬보이가 평범해 보일 정도로?? 넘쳐나는 독특한 비쥬얼의 캐릭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