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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평점 :  8.5 / 10

터키계 독일 감독인 함부르크 출신의 파티 아킨 감독은 독일에서는 이미 유명감독이다.
그는 이미 2001년 28이라는 나이에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을 하기도 했으며
그의 작품 '미치고 싶을 때'로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을,
그리고 이 작품 '천국의 가장자리'로 2007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다.
그의 작품 천국의 가장자리는  원래 독일어로 다른 한편에서는(auf der anderen Seite) 이라고 해석 된다.

이 영화는 크게 터키의 한모녀에 대한 이야기로 그와 관련된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영화 전, 후반에 걸쳐 보여 준다.
영화에서 둘은 끝내 서로 만나지 못하고 끝을 맺지만 대신에 그녀들과 관련된 다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맺어주면서 끝을 맺는다.
(아니.. 사실 끝 장면은 어부가 된 아버지를 기다리는 아들이 백사장에 앉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할수는 없을 것 같다.)
 영화는 삶은 끝없는 반복이라는 것과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용서와 화해 라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에서는 터키의 한 공항에서 시체를 실은 관이 비행기에서 내려오고 또 다른 관이 비행기로 올라가는 장면이
영화의 두가지 이야기를 이어주는 장면으로 나오는데 이런 반복적인 장면들이 삶 의 의미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인간적인 관계속에 얽힌 인생에 대해 결코 가볍게 말하고 있지 않은 이 영화는 마지막 장면 까지 여운을 남기며 끝을 맺는다.
전형적인 독일영화이기 보다는 독일과 터키의 중간세대로서 서로 다른 문화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감독의 재주가 눈에 띈다.


관람 포인트: 새로운 인간 관계속에서 변해가는 주인공들의 인생역정
Posted by Sieben_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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