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아탄은 어떤 영화잡지의 리뷰에서 다시 기억해낸 나의 오래된 추억의 영화이다.
1989년 개봉다시 난 아버지가 직장을 옮기신 덕분에 1년간 울산에서 살게 되었었다.
그 당시 아버지는 신문사 광고국에 근무하신 덕분에 간간히 초대영화표를 주시곤 했다.
그리고 어머니와 처음으로 같이 극장에서 보게된 미스테리 공포 영화였다. 그전에 마산이나 부산에
살 땐 주로 우뢰매나 영구와 같은 어린이 영화를 보러 가본적은 있지만 하필 처음보게된 영화가
미스테리 공포물. 처음가보는 울산 시내의 크고 서늘한 큰 극장에서 본 '레비아탄'은 어린아이를
공포로 몰아넣기 충분했다. 거기다 해괴한 심해 괴물의 괴기스러움은 정말 꿈찍하기 까지했다.
영화 포스터에 나오는 저 마지막 탈출장면을 보면서 나까지 온 몸의 긴장이 확 풀릴 정도였으니...
아무튼 나에게 '레비아탄'은 추억의 심해 미스테리 공포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