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평점 7.3 / 10
무척이나 기대를 하면서 관람을 시작한 영화.
관람을 마친후 그 기대에 상당하는 의문점만 가지고 끝나버린 영화.
윤인호감독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영화를 끝내버린 걸까?
마치 큐빅을 맞추는데 아무리 마춰봐도 모퉁이의 한가지 다른 색이 남아버리는 것 처럼
그리고 그것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면 이미 잘 마추었던 나머지 부분들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버리는 그런 결말을 보여준다.
감독이 원하는건 관객과 감독과의 추리와 상상 '게임'인가?
여러 네티즌이 쓴 관람평이나 시나리오을 읽었다는 사람의 글을 읽어도
여전히 찝찝한 마음은 남고 그런 마음속에서 짜증이 확 일어난다.
내가 기대하고 봐던 더게임의 장르적 성격으로 보았을때 이런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분명 영화적 장치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그래서 그냥 보고나서 빨리 잊기로 했다 더이상의 결말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일은 마치 푸는 과정이 틀린 수학정석 정답을 보고 문제를 이해하려는 것과 같으니까...
변희봉의 열연과 신하균의 노력에 2.3을 줘서 7.3에 만족해 본다.
편하게 보고 자막이 올라갈때 너무 재미있다! 라는 만족감을 느끼고 싶다면
완전 비추!.
관람 포인트: 추리소설을 읽듯이 인물 하나 상황 하나 대사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집중력.
*본 관람평은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으로서 태클을 사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