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담은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남서쪽에 위치한 경계도시로 현재 할리우드 합작의
영화 스튜디오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년 많은 헐리우드 영화들이 이 곳에서 작업되어진다.
한국가수 비가 '스피드 레이서' 와 '닌자 어쎄신'을 찍는 곳이 바로 여기다.
베를린에서는 트램으로 1시간, 지역기차로는 30분 정도 소요되는 곳이다.
이 곳에는 브란덴부르그 주 의 주도인 포츠담의 대표적인 호엔촐레른궁전인
상수시 궁전이 있다. 이 곳은 프러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에 의해 1745년부터 2년에 걸쳐
축조된 로코코양식의 여름별궁이다. 그후 프리드리히 빌헬름4세 시기인 1840년 2년간 증축을
해서 지금의 상수시궁전이 완성되었다. 1990년 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되고 있다
상수시궁전은 정원을 비롯한 면적이 광범위해서 궁전 입구도 여러군데 이다.
내가 갔었던 길은 신갤러리가 있는 쪽 입구였는데 그 곳에서 10여분 정도
정원을 걸어가면 상수시 궁전이 나온다.
우거진 숲풀을 따라가면 상수시 궁전이 드넓은 평원에 나타난다.
상수시 궁전 앞으로는 커다란 분수가 있다.
연못에 살던 오리씨.
궁전 내부는 투어가 1시간 간격으로 있는데 미리 신청하지 않으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
아쉽게도 독일어와 영어 투어가 있고 안내서도 일본어까지 밖에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여름 궁전 답게 실용적인 방들로 꾸며졌는데 정면의 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커다란
로비가 나오고 음악실과 응접실, 도서실, 간이 침실까지 아기자기한 구조이다.
입구에서 보이듯이 로코코양식 특유의 화려한 장식들이 외부는 물론
방 내부와 벽에 가득했다. 앵무새의 방이는 곳이 기억에 남는데 사방 벽면이 앵무새 그림과
벽에 붙여진 앵무새 조각으로 가득한 곳이었다. 투어는 대략 40분 정도.
상수시 궁전에서 바라본 분수대쪽 모습.
사진에 잘린 양옆으로 큰 산책로가 쭈욱 이어진다.
이 곳은 산책을 하다 간간히 들어가 휴식을 취하고 차를 마셨을 야외 테이블.
화려함의 극치.
상수시 궁전을 나와 조금 걷다보면 풍차가 나오는데
거길 지나다니던 관광객용 마차.
생뚱맞은 풍차. 괘씸하게 저기 올라가는데도 3천원정도 따로 받는다. 도둑놈들!
그래서 그냥 아래에서 봤다.
정원의 크기가 커서 걸어다니면 궁전이나 미술관 구경을 제외하고 3시간은 소요될
정도로 방대하다. 예전에 왕족과 귀족들은 여름의 하루를 그렇게 어슬렁거리며
보냈으리라...
액정 지지내가 내려 앉아서 사진이 계속 삐뚤다.
이곳은 상수시 궁전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미술관. 예전엔 연회용 식당이라던가....
처음 출발했던 뉴갤러리로 돌아왔다. 내부투어는 시간관계상 못했는데
상당히 큰 건물이었다.
버스를 타고 베를린으로 다시 이동한다.
궁전 각 입구에 순환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포츠담 시내와 연결되어 편리하다.
구글 이미지. 약간 깨졌지만 베를린으로 남서쪽에 포츠담이 보인다.
대략적인 상수시 궁전의 모습.
상수시Sanssouci란 근심,걱정없이 란 뜻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