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erved The King Of England, Obsluhoval Jsem Anglickeho Krale, 2006
Script/Cinema 2008. 7. 26. 11:00내 평점: 8.8 / 10
개인의 욕망을 역사의 혼란속에서 유쾌하게 잘 묘사한 작품. 영화는 잔혹한 역사를 헤쳐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철저히 개인적인 시각에서 보여준다. 그러나 폭력적이거나 잔혹한 장면들
대신 해학과 유머, 위트가 넘치는 장면들로 넘쳐난다. 예를 들어 체코를 지배했던 독일군이
점점 전쟁에서 밀리는 모습은 수영장 가득했던 아리아 순수혈통 처녀들이 전쟁으로 불구가 된
독일군들의 수영을 즐기는 모습으로 바뀌며 보여주는 식이다. 격동의 역사속에서 개인의 욕망을 쫓던 주인공은 결국 모든 것을 잃지만 자신이 진정 원하던 것을 찾게된다. 심오하고 심각한 주제를 유머와 위트가 넘치게 보여주는 Jiri Menzel감독의 재능은 탁월하다.
관람 포인트: 역사의 굴곡속에서 나약할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의 인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