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to/in South Korea

광화문 광장

Sieben_Seo 2009. 8. 17. 02:30

참으로 어렵게 2시간 정도 여유를 내서 새로 만들었다는 광화문 광장에 가보았다.

  생각했던 것 보다 엄청 별로….

어떻게 이런 공간을 만들어 놓고 그걸 광장이라고….

해놓은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관리가 많이 필요해 보이는

전형적인 전시행정의 집약체.

 

이순신 동장 주위로 보이는 풍경만 멋있고 그 외

그 아래로 보이는 지하의 공간은 ….정말 별로….

일본의 침략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동상 앞으로 보이는

일제시대 일왕을 찬양하는 신문을 만들던 신문사가 보이는 풍경은

정말 압권.

 

 

전시장을 만들려면 충분한 공간확보를 하던지

지하철역과 이어지는 통로를 넓게 만든 것인지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공간.

서울의 상징이라는 해치.

 

 

해치의 모습을 무슨 초등용 만화 주인공 아기 도깨비처럼 만들어 놓은 센스는 침묵의 싸일런스를 불러 일으킨다.

 

 

땡볕 아래서 고생하면서 광장을 둘러보던 사람들이 피할 곳은 여기뿐.

 

 

 

 

 

아…….해치를 모에의 의인화는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드넹.

 

 

세종대왕 동상 만드는 것은 뭐라 안한다,

그런데 왜 하필 이순신 장군 바로 뒤에 줄 세워서 꼭 거기에 세워야 하나?

광장 만들어서 잔디 깔고 개방도 안할거면

차라리 세종공원이라고 공원화 해서 만들어서 거기에 놓던지….

무슨 qt의 병신짓 인지 동상 두개를 나란히~ 나란히~

참…..

 

 

 

 

당시 몇 모금 마셨는데 정말 맹물이 이렇게 맛이 없는 건 오래간만임.

 

지난 겨울에 저 광장에 스노우보드 점프장을 만들어 놓은 것보고 기절할 뻔…

왜? 차라리 경회루에서 제트스키대회를 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