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Cinema

즐거운 인생, 2007

Sieben_Seo 2008. 8. 15. 04:26


내 평점:  8.5  / 10

이준익 감독의 영화들은 기본은 한다. 최근에 개봉된 '님은 먼곳에'도 기대 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볼 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에 어쩔수 없지만 '즐거운 인생'을 보게 되어서 위안을 삼는다. 중년 남성들이 밴드를 만들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이야기. 디테일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영화 중간 중간 보여지는 밴드 연주씬만으로도
충분하다. 정진영의 연기가 약간 오바스럽고 장근석의 일관된 반항아 연기가 흠이기는 하지만 힘겨운 인생속에서
밴드를 통해서, 음악을 통해서 뒤늦게 즐겁게 사는 방법에 대해 그리고 현실에 억눌린 자아를 찾아나아가는
모습들은 너무나도 현실적이다.


관람 포인트: 활화산 밴드의 노래 퍼레이드